새해에 커튼·침구·미니 사이즈 가구 등 작은 변화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 이사철과 맞물려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7일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에 따르면 최근 한달(1월6일~2월5일) 동안 전체 침구·커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으로는 매트 커버가 12배 이상(1163%) 늘었고, 베개 커버는 3배 이상(253%) 증가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가구나 소품을 새로 구매할 필요 없이 커버만 바꾸어 주어도 분위기를 달리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커튼과 카페트·러그 판매가 각각 전년 대비 122%, 73% 늘었다.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달 동안 전체 가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다 3배 이상(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좌식 화장대 판매가 5배(400%) 크게 늘었다. 사이드 테이블의 경우 판매량이 2배 가까이(94%) 늘었다.
G9는 침구류·커튼·가구 등의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3일 오전 9시까지 봄맞이 인테리어 기획전 ‘우리집 침실에 봄이 왔나 봄’을 진행한다. 각 카테고리 담당자가 트렌드와 인기 상품을 파악해 선정한 상품을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4만9900원에 판매하는 ‘까르뜨블랑슈 소프트 워싱 간절기 이불+베개커버세트(퀸)’가 있다. 파스텔톤 컬러로 침실에 화사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으며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간절기 침구에 적합하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데코라인 에브 화장대 테이블’은 7만33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배상권 G9 마케팅 실장은 “미니멀리즘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면서 올 봄에는 많은 비용과 수고를 들이지 않더라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전 상품 무옵션가 및 무료배송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10% 할인쿠폰 등 혜택을 준비한 만큼 봄 맞이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