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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계약대수 7000대 돌파…소형차 시장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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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민 기자

승인 : 2017. 07.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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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코나 미디어 시승회’에서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공개 한 달 만에 7000대 이상 계약되며 소형 SUV 시장에서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소형 SUV시장은 그동안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현대차는 코나가 공개 한달 만에 올해 판매 목표의 27%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인 만큼 해당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코나 미디어 시승회’에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코나는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소형 SUV”라며 “지금까지 7000대 이상이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지난주부터 전국 거점에 전시차를 입고하기 시작했다”며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코나만의 가치를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가 코나의 타깃을 젊은층으로 삼은 만큼 이 부사장은 분홍빛 셔츠에 청반바지, 단화 등 캐주얼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실제로 계약 고객은 2030세대와 여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계약고객 중 2030세대가 45%, 여성 비중이 51%로 여성과 젊은 고객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2030 고객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IT 사양, 여성 고객들은 첨단안전사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코나는 소형 SUV임에도 강력한 주행성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장력강을 포함해 고장력강 비율을 높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eVGT 엔진 두 종류로 출시됐다. 특히 외장컬러는 △팬텀 블랙 △초코 화이트 △레이크 실버 △다크 나이트 △펄스 레드 △텐저린 코멧 △애시드 옐로우 △벨벳 듄 △블루 라군 △세라믹 블루 등 10종으로 선택 폭이 넓다. 가격은 1895만~287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코나를 국내에서 2만6000대, 수출 4만1000대로 총 6만7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판매량이 꾸준히 이어질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비롯해 총 6대의 코나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함과 동시에 전국 1000여개 대리점 방문 고객들을 위한 시승 기회를 마련했다.
최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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