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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푸조 대치전시장에서 ‘뉴 푸조 3008 GT’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3008 GT는 푸조의 소형 SUV인 ‘뉴 푸조 2008’과 올해 말 국내 출시 예정인 대형 SUV ‘푸조 5008’을 연결하는 중형 모델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15만대가 판매됐다.
뉴 푸조 3008 GT는 GT 모델 특유의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디자인,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해 기존 3008 모델과 차별화했다. GT는 장거리 고속 주행에 적합한 차종으로, 기존 제품을 바탕으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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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BlueHDi 2.0 엔진과 EAT6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2㎏·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km/ℓ에 달한다. 가격은 4990만원이다.
푸조는 신형 3008 GT 출시를 계기로 올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한편 지난해보다 약 65% 성장한 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푸조 2008과 3008 모델은 지난해 2293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대수(3622대)의 63%가량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말 7인승 SUV인 5008의 합류로 푸조의 SUV 판매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푸조는 3008의 물량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푸조 3008은 지난 3월 국내 출시 후 사전계약대수만 1000대에 육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수요 급증으로 국내 수입 물량이 부족해 지난 5, 6월동안 300대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이에 푸조는 이달 3008은 300대, 3008 GT 모델은 50대의 물량을 확보, 다음달 추가로 200대를 추가 확보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뉴 푸조 3008 GT는 3008 SUV의 최상위 트림인 만큼 푸조만의 기술과 감성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수입 SUV 시장의 강력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