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6일 ‘디젤게이트’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비전 및 실행전략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우선 아우디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고객만족도 향상·조직 효율성 강화·정직한 행동·사회책임 강화·시장 리더십 회복으로 구성된 ‘미션5’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3년 동안 폭스바겐·아우디를 비롯해 람보르기니·벤틀리 등 4개 브랜드에서 모두 40종의 새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회복의 가속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아우디는 우선 지난해 11월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을 출시한 이후 3월부터 중대형 세단 ‘A6’ 판매에 돌입했다. A6는 국내 판매 중지가 되기 전 국내에서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를 지속했던 인기 볼륨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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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음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50만원 이상 낮아졌고 무이자 할부 등의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할인 정책도 실시한다. 신차 출시뿐 아니라 아우디는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신뢰 회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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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다시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우선적으로 판매 공백기간 동안 약화된 판매망을 재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개점휴업 상태였던 오프라인 딜러망을 강화하며는 투트랙 판매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 디젤차 판매 이전의 아우디 차량 라인업 중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고 판매량도 월등히 높았던 만큼 판매중지기간 동안 변화한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향후 전체 라인업 중 25% 이상을 전기차 라인업으로 채우는 등 변화된 고객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