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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제1회 中국과 親해지는 요리대회’ 개최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제1회 中국과 親해지는 요리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8. 05. 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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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1회 공자아카데미 요리대회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한 ‘제1회 공자아카데미 요리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요리시작전 팀별로 우승을 자신하며 포즈를 취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30일 교내 앙뜨레프레너관 루프트 탑 가든에서 중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재학생 대상으로 일명 중국과 친해지는 요리대회인 ‘제1회 중·친 요리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자아카데미 관계자는 “중국음식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중국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해 요리대회를 통한 중국문화 이해도를 높여 학습효과를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까지 한가지씩의 중국요리를 선정하고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한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 친구가 있을 경우 1명을 팀원으로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총15개 팀이 신청해 8팀 24명이 본선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요리시간은 주어진 1시간 안에 요리를 마친 뒤 완성된 요리를 제출, 심사위원에게 설명하고 심사위원의 시식과 평가를 받아 수상팀을 선정하는 면밀한 과정을 거쳤다.

본선 출전팀에게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대용 버너, 도마, 칼, 후라이팬 등 기본도구는 제공했다. 또 팀별 식재료와 필요한 물품은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완성된 요리를 심사 받을때는 요리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야 한다는 사전 규칙을 정했다.

심사결과, 항저우 음식 ‘수좌취펀’을 선보인 ‘베스트맨’팀(관광경영학과 14학번 이웅식 외 2명)이 최우수상을, 역시 항저우 음식인 ‘동파로우’를 만든 ‘이연복세프 제자들’팀(전기공학과 12학번 임재현 외 2명)이 우수상을, 장려상에는 ‘상금을주세요’팀(관광경영학과 11학번 조성준 외 2명)이 ‘가지볶음과 버섯완자새우찜’으로 각각 차지했다.

심사기준은 조리의 편의성 등 준비과정, 요리의 맛, 요리와의 조화 등 푸드스타일링, 요리에 담긴 의미를 포함해 11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50만원의 장학금을 우수상에게는 30만원, 장려상에는 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관광경영학과 3학년 이응식(남, 23)씨는 “중국인 유학생 친구와 함께 항저우 고향의 음식을 만들고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요리대회로 한·중 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교감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재학생과 중국 유학생을 포함한 ‘한·중 요리대회’를 확대해 학생들간의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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