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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달러에 관세부과 폭풍전야, “트럼프 행정부,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 제안”

2000억달러에 관세부과 폭풍전야, “트럼프 행정부,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 제안”

기사승인 2018. 09. 1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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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WSJ "므누신 미 재무, 류허 부총리에 초청장"
"수주 내 협상 재개 제안, 워싱턴나 베이징서 열릴 가능성"
성조기 오성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五星紅旗)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비즈니스 센터에 겨냥돼 있는 모습./사진=베이징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고위관리들이 최근 류허(劉鶴) 부총리 등 중국 측 협상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제안은 미국이 2000억 달러(225조7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 부과안에 대한 의견 수렴절차를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에서 나왔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측에 수주 내 협상 재개를 제안하고, 각료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며 “협상이 미국 워싱턴 D.C.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협상 제안은 관세 부과 전에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다루도록 모든 노력을 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 내 일부의 시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달 22∼23일 워싱턴 D.C.에서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협상을 재개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지난 5월에는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 협상단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각각 베이징과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6월 초에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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