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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등 한국당 35명, 사퇴 선언…“당 쇄신·신 체제 구축 협조”

박맹우 등 한국당 35명, 사퇴 선언…“당 쇄신·신 체제 구축 협조”

기사승인 2019. 12. 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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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태로는 쇄신 어려워…새롭게 신발 끈 졸라매겠다는 것"
자유한국당 당직자 일괄 사퇴<YONHAP NO-3057>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직자들이 당의 개혁과 쇄신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당직 사표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릇한 자유한국당 당직자 35명은 2일 당 쇄신과 새로운 체제구축에 협조하겠다며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한국당 당직자, 저 사무총장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은 황교안 대표님께 당직 사표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문재인정권 폭정과 국정농단에 항거해 목숨을 걸고 노천에서 단식 투쟁을 하셨다”면서 “이제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황 대표와 미리 상의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침에 전화 보고했더니 반대는 안 했다. 수긍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퇴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황 대표가) 단식을 끝내고 오면 대표도 새로운 차원의 대여투쟁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고, 혹시 같이 일하면서 체제에 미비점이 있다든지 느낌이 있었을 테니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편하게 사퇴 의사를 밝히자고 논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박 사무총장은 황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힌 당 쇄신 의지와 관련해 “전처럼 편안하고 느슨한 형태로는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롭게 신발 끈을 졸라매겠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향후 필요한 당직이 있다면 (대표가) 새롭게 구축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을 비룻한 당직자 35명은 이날 오후 2시경 황 대표에게 사표서를 제출했다.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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