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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리스크 관리 집중…‘고객 가치’ 앞세워 멈춤 없는 도전 이어갈 것”

구광모 회장 “리스크 관리 집중…‘고객 가치’ 앞세워 멈춤 없는 도전 이어갈 것”

기사승인 2020. 03.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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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1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흔들림 없이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멈춤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LG그룹은 계열사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며 ”기업 시민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객과 투자자,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의 안전과 글로벌 사업장 가동 현황 등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안전에 대해 관련 조직과 최고 경영진이 세세히 살피고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과 수요 상황을 일 단위로 점검하며 생산, 공급망관리(SCM), 재고관리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다음 주 글로벌 판매 감소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주요 사업 부문에 대한 경영 현황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질 기업 환경에서 대응해야 할 일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진정 국면과 함께 현장 경영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구 회장은 이달 초 자가격리 중인 임직원들에게 응원 메시지와 함께 개인 위생, 건강 유지를 위한 물품 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 LG그룹은 최근 경북 구미의 직원 기숙사와 울진의 연수원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 방호복, 마스크 등 보호장구와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LG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세 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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