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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지하 고속도로 개발로 녹지공간 국민에게”

정세균 총리, “지하 고속도로 개발로 녹지공간 국민에게”

기사승인 2020. 07. 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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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29회 도로의 날 기념식
'속도'에서 '가치'로 도로산업 중심이동 강조
정세균 총리,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 퍼포먼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제29회 도로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50주년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지하 고속도로 개발을 통해 상부 녹지공간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9회 도로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도로의 지향점을 ‘속도’에서 ‘가치’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기적의 50년은 ‘빠른 도로’를 만들기 위한 질주였지만 향후 희망의 100년은 ‘바른 도로’를 준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도로산업의 중심이동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바른도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도로”라며 “미세먼지를 수집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스스로 분해하는 친환경 도로를 만들고,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로에 접목시켜 고속으로 달리는 전기차가 자동 충전되는 에너지 친화형 도로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바른도로는 안전한 도로”라며 “싱크홀, 도로 노후화 등 개선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다발 도로에 대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바른도로는 모두를 위한 도로”라며 “도로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민자고속도로 통행료의 공공성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기적의 50년을 희망의 100년으로 연결시키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선배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끄셨듯이, 여러분이 희망의 싹을 틔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숙 한국도로협회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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