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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찾는 韓농식품…수출물류비 지원·건강 특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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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찾는 韓농식품…수출물류비 지원·건강 특화 필요”

기사승인 2020. 07.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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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포스트 코로나' 농식품 수출 과제> 좌담회 개최
수출정책 진단, 농식품 수출 방향에 대한 논의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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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농식품 수출 과제 전문가 좌담회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이상현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안광현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 이규성 아시아투데이 경제산업부장, 오성진 엘리무역 대표, 김형묵 aT 수출전략처장./사진=송의주 기자
‘코로나19’ 위기에도 농식품 수출이 5%가량 오히려 증가하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학계, 업계 등 농식품 수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코로나19’ 이후 농식품 수출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포스트 코로나> 농식품 수출 과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규성 아시아투데이 경제산업부장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는 안광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 이상현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김형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전략처장, 오성진 엘리무역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농식품부의 수출정책을 진단하고,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그리고 건강·기능성식품, 간편식 HMR 개발 등 ‘포스트 코로나’ 농식품 수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광현 사무관은 “3차 추경에 농식품 수출업체 물류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23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수출 물류비 109억원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 교수는 “시장경쟁력 ‘마켓파워’ 강화”를 역설했고, 이용선 박사는 “편의성, 간편성, 건강을 키워드로 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목 처장은 “코로나19 이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건강·기능성 식품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했고, 오성진 대표는 “물류비 지원 등을 적극 반영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광현 “농식품 수출관련 109지원 업체 물류비용 부담 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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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현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
이상현 “수출 특화 품목·품종 개발 시장경쟁력 마켓파워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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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이용선 “건강·안전 이미지 키워드 대박 상품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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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김형목 “위기는 기회…건강 기능성식품 수출 확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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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목 aT 수출전략처장
오성진 “물류비 지원 등 수출 업계 경쟁력 강화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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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엘리무역 대표
이규성(사회): 바쁘신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농식품 수출 과제’ 좌담회 참석을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좌담회는 우리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입니다.

우선 그동안 정부의 농식품 수출 정책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안광현 농식품부 사무관: 일단 올해 상반기 수출 동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6월 말 기준 현재 국가 전체 수출 실적은 11% 감소했지만 농식품 분야 수출은 오히려 4.4%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미국, 일본 등에서 신선농산물 수출은 줄었지만 가정에서 소비되는 라면, 김치,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은 호조세입니다.

상반기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업계의 고충이 컸습니다. 농식품부는 물류비를 추가 제공하고, SNS 홍보 등 온라인 판촉 긴급 마케팅 전략 추진했습니다.

사회: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지원 예산은 얼마 편성됐는지.

안광현: 코로19 장기화로 물류비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농식품 수출업체 물류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23억원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수출 물류비는 109억원입니다.

김형목 aT 처장: (코로나19로)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이 어려워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관련 예산 33억원도 추가 증액돼 업계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 다행히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늘었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식품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 또는 개선할 점이 있다면.

이상현 강원대 교수: 10여 년 동안 수출이 급격히 성장하는 데 수출지원제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단 수출의 경우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가격이 높고 수출물량 확보 어려움 그리고 품목이나 국가가 한정된 점은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한국 농산물 수출이 도전받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수출 특화 품목이나 품종을 많이 개발해 기업간거래(B2B) 형식 대형 프로젝트 형태로 수요처가 먼저 계약하고 거기에 맞는 상품을 생산, 수출하는 방식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장경쟁력 ‘마켓파워’를 키워야 하는데, 마케팅보드 안에서 생산, 기획, 지원되록 해야 합니다.

이용선: 물류의 절대적 이동제한에도 농식품 수출이 늘었다는 것에 대해 평가할만합니다.

사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오성진 대표: 코로나19로 비행기가 모두 취소되는 등 수출길이 막히다 보니 힘든 상황이어서 농식품부에 대책 건의했습니다.

농식품부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 긴급 수출지원대책을 하는 등 든든하게 수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책에 대한 보완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지금처럼 업체들의 목소리를 잘 수렴해 줬으면 합니다.

김형목: 덧붙이면 코로나19 이후 항공비 물류비가 1kg당 평균 1300~1400원 올라가며 수출 업체가 광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정부 지원을 협의하고 있고, 정책에 반영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 향후 발굴할 수 있는 수출 품목이 있다면.

이상현: 코로나19로 세계 각 국가는 신선농산물 생산농가를 보호하는 성향이 강해질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반가공 형태 아니면 간편식 HMR 형태의 가정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선: 간편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것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입니다. 라면과 김치, 만두 등 상품을 정교화해 경쟁력을 높이면 시장이 확장될 것입니다.

오성진: K-방역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진 걸 느끼고 있어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전망은 밝습니다.

사회: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선도유지가 중요합니다.

안광현: 지금까지 신선농산물 수출은 생산단계에서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코로나19로 생산구매 선도유지나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신선농산물은 어디를 가나 선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농식품부도 이런 부분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포도의 경우 선도유지를 위해서는 유황패드가 필요한데 지난해까지 신선도 유지제 항목에서 빠져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유황패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신선도 유지제로 최대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용선: 우리가 타기팅할 수 있는 부분에 관련 기술이나 산업을 맞춰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딸기 등 품목이 확장되면 관련 기술 개발에 정부도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포스트 코로나’ 농식품 수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김형목: 코로나19 위기를 잘 활용하면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엄혹한 이동제한으로 가정식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건강한 식품, 기능성 식품을 생각하는데, 우리는 발효식품 등 농식품을 강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런 쪽에 방점을 둬야 합니다.

또한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야 합니다.

aT가 최근 시범적으로 러시아 집쿡족을 대상으로 삼시세끼 코리안푸드 먹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고, 참여자에게 농식품 밀키트를 보내줬는데 굉장한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기업의 생산력, 마케팅, 연구개발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매칭해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상현: 코로나19로 각 국가마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농산물을 수출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투자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개인들이 가정에서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HMR형태로 가면 더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성진: 업계의 얘기를 청취해 물류비 지원 등에 반영하면 수출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용선: 기존 신선식품, 신선농산물을 그대로 무리하게 팔겠다 하면 올해 어려움이 클 수 있기 때문 이럴 때일수록 업계와 함께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대박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편의성, 간편성, 건강을 키워드로 좋은 상품을 개발, 식품화하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결국 우리의 강점인 건강, 안전 이미지를 살리고, 독특한 맛을 어필하는 상품을 고민하고, 정부가 필요하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야 합니다.

안광현: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하반기에는 농식품부가 매우 바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위기였지만 기회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편식, 건강기능식, 소스류 등 이런 부분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회로 삼을만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수출을 주도하겠다는 생각보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의 농업인이나 업계의 가려운 부분은 찾아내 해결하는 정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하반기에도 작지만 실제 몸소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회: 짧은 시간이었지만 농식품 수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좌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농식품부가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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