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개그맨 노우진(40)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5일 늦은 밤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추격 끝에 성산대교 인근에서 노우진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노우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노우진의 아내 역시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다.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일은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노우진은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달인' 등에서 김병만과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에도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