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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사건 핵심 가해자 ‘장모 전 주장선수’ 구속영장

최숙현 사건 핵심 가해자 ‘장모 전 주장선수’ 구속영장

기사승인 2020. 08. 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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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핵심 인물, 장모 전 주장선수(31·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 선수 및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장 전 선수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여러 선수로부터 장 전 선수에게 폭행, 폭언 등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12일에는 김모 감독(42)과 장 전 선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장 전 선수를 총 3차례 소환해 조사했지만, 장 전 선수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장 전 선수는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팀닥터’ 안모씨(45)에게 속은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전 선수와 함께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안씨와 김 감독은 각각 지난달 13일과 21일 구속됐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선수는 지난 6월26일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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