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 주도 이효제 총재 "폐허의 한국, 덕분에 1인당 GDP 4만달러 국가로"
맥아더 조카 추모곡·제시카 전 특별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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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제 한미사랑의재단 총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기념비 건립 기금을 기부한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겸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는 연설 후 참전용사들에게 큰절을 올려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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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총재는 "전쟁 당시 나는 다섯 살이었고, 지금 나이가 여든"이라며 "내 일생의 행복은 모두 맥아더 장군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순간 장군과 참전 영웅들의 자손 여러분께 한국 국민을 대표해 큰절을 올리고 싶다"며 직접 큰절을 올렸고,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고, 행사 후 맥아더 사령관의 조카인 게일 가디너 예일대 교수가 큰절로 화답했다.
서 총재는 "한국에 돌아가 여러분의 노고와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알리고 감사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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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총재는 연설에서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당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맥아더 사령관에게 '건국공로상'을 수여하며 훈장도 약속했으나 이념 갈등으로 74년간 지켜지지 않았고, 뒤늦게 국방부가 상패를 만들었지만, 수여할 당사자도, 받을 당사자도 모두 세상을 떠나 '맥아더 기념관'이 있는 버지니아주 노퍽 시장이 대리 수상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참담한 소식에 민간인인 내가 나서게 됐다"며 인천에서 청소년 바둑대회(350명 참가)를 열어 맥아더 장군을 아는 학생이 단 다섯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서 총재는 "생명 은인의 이름조차 잊어서는 안 된다"며 미국 최대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20페이지 광고를 게재하는 등 민간 보은 사업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서 총재는 전날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테렌스 박 미국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다윗 하 뉴저지주 순복음교회 목사 등과 함께 헌화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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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제 총재는 기념사에서 "전쟁 중 우리 아버지는 지역 지도자여서 공산군이 쫓아왔고, 우리는 집 뒤에 굴을 파고 숨어 지냈다"며 "언젠가 미국에 가서 학위를 받고 맥아더·워커·밴 플리트 장군이 준 자유·민주주의·경제 번영의 은혜를 갚겠다고 꿈꿨고, 오늘이 그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미국 독립 250주년이자 한국전쟁 발발 76주년"이라며 "오늘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6150만원)에 달하는 것은 이 세 장군과 참전 용사들이 흘린 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웨스트포인트 내부에 기념비를 건립하려 수년째 추진 중이나 연방 정부 소관이어서 허가에 시간이 걸리게 돼 우선 웨스트포인트 인근 현 위치에 기념비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5년 전 빈손으로 이 나라에 왔던 내가, 폐허에서 1인당 GDP 4만 달러의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을 이루게 해 준 장군들과 참전용사들에게 이 기념비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 안내문에는 "한국전쟁 기간 한국 국민이 보여준 의료 지원·식량·의복 등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두 나라의 유대는 절대로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한·미 참전용사들에 대한 헌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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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제8군 사령관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고,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후퇴란 있을 수 없다"고 부하들에게 명령하며 최후 방어선을 사수해 맥아더 사령관의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할 시간을 벌었다. 워커 사령관은 1950년 12월 23일 아들 샘 S. 워커 대위의 은성 무공 훈장 수상을 축하하러 이동하던 중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현재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서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이효제 총재는 기념사에서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겸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어제 한국에서 직접 날아와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가디너 교수는 추모곡 '아름다운 미국' 등을 헌정했고, 제시카 전 고교생 바이올리니스트도 특별 연주를 펼쳤다. 맥아더 사령관의 유일한 아들과 밴 플리트 사령관의 손녀(웨스트포인트 교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댄 디퓨 월킬 타운 감독관·짐 스칼리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 202지회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과 마이크 코디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한국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전용사들로 구성된 아메리칸리전 1181지부 의장대는 의장 행사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