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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증가세’…현대차 美서 반등 시작되나

‘5개월 만에 증가세’…현대차 美서 반등 시작되나

기사승인 2020. 08. 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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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공장
현대차 미국 앨라베마 생산라인/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미국 판매량이 5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만큼, 현대·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8월에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판매 실적은 5만7677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8대 증가했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이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 들어 1월과 2월 4만4143대, 5만4600대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 15.8%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3월은 3만6087대로 42.4% 쪼그라들었고, 4월과 5월은 3만4774대, 5만8969대로 39%, 13.8%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6월 역시 5만1564대로 22%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SUV 차량이 주도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투싼으로 1만922대가 팔려나갔고, 싼타페와 팰리세이드는 9296대, 8404대를 기록했다. 코나는 7077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8899대), 쏘나타(6834대) 등 세단 모델도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 7월 5만247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7%의 감소세를 보이며 감소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쏘렌토(8008대), 스포티지(7945대), 쏘울(7622대)을 비롯해, K3(7410), K5(6217대) 등이 판매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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