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 상반기 대졸급 신입사원(3급)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치뤘다. 그런데 합숙 연수과정인 신입사원 연수(SVP)마저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 최종합격자 중 가장 먼저 입사가 예정된 1차수 인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번 SVP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화상채팅 등으로만 진행된다.
그간 삼성전자의 신입사원 교육은 입사 일을 기준으로 차수 별로 나눠 계열사들의 신입사원들과 함께 합숙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SVP는 약 3주 간 순차적으로 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계열사들의 신입사원들은 각자의 계열사로 보내져 몇개월간의 교육 연수를 받은 후 현업에 배치됐다.
SVP는 삼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부터 체육대회·팀별 발표시간 등 일반 교육 외에도 다양한 단체 활동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SVP가 끝나면 사원별 배치 결과도 공지됐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