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NH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 출시 1년간 운용수익률 56% 기록

NH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 출시 1년간 운용수익률 56% 기록

기사승인 2020. 08. 10. 10: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7월말 기준 대형주 제외한 소·부·장 기업 비중 41%, 투자종목 68개 중 36개
출시 1년경과 설정액 1230억원…누적 판매량 4000억원 수준
배영훈 대
NH아문디
/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NH-Amundi (이하 NH아문디) 자산운용은 10일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의 1년 운용성과를 공개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기초산업 중요성이 부각되자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국산화 투자 테마를 매력적으로 판단해 상품 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 8월 14일 최초 소부장 투자펀드로 출시된 필승코리아펀드는 문재인 대통령 등 정계 인사들이 가입하면서 ‘애국펀드’로 알려지기도 했다.

출시 1주년을 앞둔 현재 모펀드 기준 필승코리아 펀드 설정액은 1230억원(순자산금액 1920억원)이다. 2019년 8월 출시 후 소부장 투자에 대한 이슈가 집중되며 3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펀드 수익률 호조에 따른 차익실현성 환매를 감안할 경우 출시이후 누적 판매액은 약 4000억원에 이른다. 정체된 공모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후 수익률은 56.12%로, 동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이 22.11%인 점을 감안할 때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9년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도 국내주식이 소외됐던 시점에 출시된 필승코리아 펀드는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에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증시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에 따른 중장기 성장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소부장 기업 주가가 크게 올라 펀드 설정후 수익률이 50%를 돌파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대표 소부장 종목에 투자한 점이 주효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특히 소부장 테마 내 국산화 및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 변화가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 따라 종목 비중을 조절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반도체 소재·부품, 친환경차 부품, IT 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 대부분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투자종목 중 일부는 300%이상의 기업가치 상승도 이뤄졌다.

7월말 기준 필승코리아 펀드는 총 6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종목의 절반 이상인 36개 종목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투자 비중으로는 약 41%에 달한다. 소재·부품·장비 업종에 중소형 종목이 많고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0% 미만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투자 비중이다. 나머지 32개 기업 또한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종목들이다.

업종별로는 IT하드웨어(32%), 반도체(28%), 소프트웨어(8%), 소재(8%), 디스플레이(8%) 등에 투자를 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를 포함한 자동차, 5G 통신장비 등 IT업종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NH아문디는 앞으로도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 밸류체인 비중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제조업 전반까지 소·부·장 국산화가 필요한 영역이 많이 남아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2.0전략’을 비롯해 국산화 확대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도 지속될 전망이고, 코로나19 사태 및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에서도 전략적으로 소부장 국산화에 동참해야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테마인 수소차, 풍력, 태양광 등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해 일본의 무역규제로 우리나라의 기초산업, 특히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육성 이라는 명제가 떨어졌고, 1년간 약 39개의 국내 소재·부품·장비 종목에 투자해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투자전략과 취지에 동참해 주신 약 3만 명 이상의 투자자분들께 우수한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보람 있었다”며 “국민적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조성한 기금을 관련 연구 등에 지원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펀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상품으로 지난 1년 동안 공들여 준비했다”며 “ESG는 기업의 비용적 요소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 즉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특히 기후변화, 신종 전염병 유행 등의 환경문제가 일상을 위협하고 있으며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등 장기 정책적 변화도 있어 기업의 백년대계를 그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펀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