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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2나노 ‘초격차’에 속도…삼성전자와 미세공정 경쟁 치열해질듯

TSMC 2나노 ‘초격차’에 속도…삼성전자와 미세공정 경쟁 치열해질듯

기사승인 2020. 09. 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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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2나노 개발과 더불어 생산라인 확충에 열중
"생산능력 부족에 따른 수주 감소를 피하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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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계 1위 대만 TSMC가 2나노 미세공정 단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나노 칩 수요에 대비한 생산라인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위 삼성전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두 회사의 미세공정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대만 신주(新竹) 지역에 짓는 2나노미터 반도체 공장의 생산능력이 칩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타이중 등 다른 지역의 파운드리 라인을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TSMC의 마크 류 회장은 타이완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만 남부는 물론 중부·북부 등 전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연말 전까지 이런 일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나노 칩은 올해 회사 생산의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2022년에는 3나노 칩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SMC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2나노 반도체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신주에 2나노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인근 부지에 관련 생산라인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아직 관련 시설이 완전히 들어서지 않았음에도 TSMC가 생산라인 확대를 서두르는 건 최근 밀려드는 주문에 비해 생산라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TSMC의 계획대로 현재 기술력에다가 생산라인까지 확충될 경우 애플·퀄컴·인텔 등 파운드리 최대 고객들의 주문은 TSMC의 몫이 되기 쉽다. 미세공정에서 뒤쳐진 삼성전자는 고부가치의 알짜 칩은 TSMC에게 뺏기고 나머지 물량에 만족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7나노 이하 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는 TSMC와 삼성전자가 좌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53.9%, 17.4%를 기록했다. 아직 차이가 크지만 삼성전자는 단기간 성장해 TSMC의 뒤쫒고 있다.

TSMC는 격차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고 삼성전자는 필사적으로 쫓는다. 두 회사는 현재 5나노 이하 반도체 양산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연내 5나노 반도체 양산을 목표 삼고 있지만 5나노 이하 미세공정 단계는 TSMC가 더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공정 분야에선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며 “생산라인 부족이 수주에는 지장이 있기 때문에 생산라인에 최근 TSMC가 신경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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