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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0] 술독에 빠진 재외공관…5년간 주류 9만2000병 소비

[국감 2020] 술독에 빠진 재외공관…5년간 주류 9만2000병 소비

기사승인 2020. 10.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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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사관, 가장 많은 주류 소비…5년 간 8168병
태영호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감사가 소홀 우려…점검 방안 마련해야"
질의하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YONHAP NO-3382>
태영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연합
전 세계 147개국에 설치된 우리 해외공관에서 최근 5년 동안 9만2415병의 주류를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을 52주, 주 5일 근무를 가정할 때 5년 간(1300일) 하루 71병의 주류를 소비한 셈이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공관이 소비한 주류는 9만2415병이다. 해외공관이 제출한 주류 소비량은 국민 세금으로 책정된 예산으로 구입한 내역으로, 해외공관 주류 소비량이 공개된 것은 이번 국정감사가 처음이다.

가장 많은 주류를 소비한 해외공관은 주몽골 한국대사관이다. 주몽골 한국대사관의 최근 5년 주류 소비량은 총 8168병에 달했으며, 주 5일 근무로 계산했을 시 하루 최대 6.2병에 달하는 주류를 소비했다.

주몽골 대사관은 2016년 1720병, 2017년 3632병, 2018년 1787병을 각각 소비했다. 특히 2017년은 1년 근무일을 주 5일, 총 260일로 계산했을 때 하루 14병씩 소비한 셈이다. 올해는 8월까지 417병을 소비했다.

주몽골 대사관에 이어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3987병), 주쿠웨이트 대사관은(2,722병), 주브루나이 대사관은 (2722병), 주싱가포르 대사관(2649병)이 뒤를 이었다. 주르완다 대사관과 주필리핀 대사관은 5년간 단 1병의 주류씩만 소비했다.

가장 많은 주류를 소비한 주몽골대사관은 소비한 주류 8168병 중 4013병이 맥주였으며, 주영국 대사관은 1802병 중 1681병이 와인이었다.

태 의원은 “해외공관에서 소비하는 주류도 모두 국민 세금으로 책정된 예산으로 구입한다”며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재외공관에 대한 현장 감사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으니 언택트 방식으로라도 점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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