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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서 화재로 1명 사망·24명 연기흡입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서 화재로 1명 사망·24명 연기흡입

기사승인 2020. 11.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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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1명 사망 24명 연기흡입 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이날 화재가난 아파트 내부 모습./제공=부산경찰청
부산 조영돌 기자 = 부산 금정구 부곡동 24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입주민 1명이 숨지고 24명이 연기를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6시 50분께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한신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A씨(40대)가 숨지고 함께 있던 아들 B군 등 입주민 24명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옴겨졌으며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아들 B군은 “새벽에 잠을 자다 깨어보니 거실에 연기가 자욱해 안방문을 열었으나 불길이 커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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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한 내부 모습./제공=부산경찰청
이날 사고 현장 입주민들은 베란다 칸막이를 부수고 옆짚으로 대피하거나 옥상으로 피신하는 등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3층 입주민 C씨는 “옆집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연기가 문 앞까지 올라와 있었다”며 “베란다로 가보니 아래층에서 불길이 올라와서 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길이 우리집까지 번지지 않았지만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17층 주민은 “어머니가 탄 냄새가 난다고 말하고 난 뒤 대피 방송이 나오고 비상벨이 울렸다”며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이미 연기가 너무 뿌옇고 숨쉬기도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물이 나오는 곳에 있어야겠다 싶어서 다용도실로 대피해 얼마 지나지 않아서 119 구조대가 와서 옥상으로 대피했는데 이미 10여명이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출동한 소방대는 28분여만에 초진을 마치고 26분여 뒤 오전 7시 5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진화작업에는 119구조대원 129명과 구조차 등 장비 43대가 동원됐다. 불이난 아파트는 24층 높이에 4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정밀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40대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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