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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인터뷰

신화통신,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인터뷰

기사승인 2021. 01.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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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국의 필터를 부쉈나 제목의 국제면 톱기사에서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최근 “누가 미국의 필터를 부쉈나?‘라는 제목의 국제면 톱기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추종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등 국제 인사들의 인터뷰를 크게 보도했다. 조선족의 한글 매체로 유명한 흑룡강신문 역시 지난 11일 이 기사를 한글로 번역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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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지난해 10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와 인터뷰했을 때의 모습./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
권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미국은 국제협력과 다자관계를 무시하면서 ‘극단적 패권주의’로 무장, 자국 이기주의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지금의 미국은 세계인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독일의 볼커 차프케 베를린 프로이센협회 명예회장 등 국제 인사들 역시 미국 민주의의의 위기와 패권주의를 비판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정치국장을 지낸 권 회장은 진보적 정치 성향과 어울리게 상당히 직설적 화법으로 유명하다. 때로는 상대가 뜨끔할 정도로 촌철살인의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나름 합리적인 면도 없지 않아 선을 잘 넘지는 않는다. 그랬을 경우에는 상처를 입을 상대에 대한 미안함에 본인도 몹시 안타까워한다고 한다.

이런 그가 작심하고 비판적 입장을 피력한 것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의 일부 극우 세력이 막 나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더불어 정치적 스승인 김 전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 입장도 나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통신이 인터뷰이를 잘 선택했다는 얘기가 될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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