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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월 영국서 ‘G7 정상회의’ 참가

한국, 6월 영국서 ‘G7 정상회의’ 참가

기사승인 2021. 01. 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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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오는 6월 영국에서 대면회담 방식으로 진행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게스트로 공식 초청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한국·호주·인도·유럽연합(EU)을 G7 정상회담의 게스트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G7 정상회의를 통해 민주주의와 기술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G7과 게스트로 초청된 나라들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는 세계인의 60%를 대표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구성된 정상간 협의체인 G7은 지난해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이 아닌 한국·호주·러시아·인도를 초청 대상으로 언급하면서 G7을 G11이나 G12로 확대하는 개편론을 일으켰다. 당시 일본은 한국 참가를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작년 11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는 뜻을 전한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G7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를 자유무역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파로부터 회복시킨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슨 총리는 “코로나는 우리가 경험한 국제질서의 가장 중대한 시험대이자 가장 파괴적인 힘”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국 G7 정상회담은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의 휴양지인 카비스 베이에서 6월 11~13일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의장국인 미국이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로 전격 취소됐다.

따라서 이번 G7 정상회의는 2019년 여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뒤 2년 만이다. 올해는 미국 차기 대통령인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후 첫 G7 외교무대이면서 곧 총리직을 내려놓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마지막 G7 외교무대가 될 것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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