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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연매출 11조원 첫 돌파…4분기 매출도 분기 최대(종합)

삼성SDI, 연매출 11조원 첫 돌파…4분기 매출도 분기 최대(종합)

기사승인 2021. 01. 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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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24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123.47% ↑
삼성SDI
삼성SDI가 처음으로 연매출 11조원을 돌파했다. 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1조2948억원, 영업이익 671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86%, 45.2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영업이익은 2462억원을 기록하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3.47%나 뛰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4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62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57억 원(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12억 원 15.3% 감소했다.

자동차전지가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전지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22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15억 원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92억 원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하고, ESS는 미주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되지만 국내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봤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무선 이어폰향 원형전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재료는 편광필름과 OLED소재가 비수기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판매와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자동차전지를 비롯해 ESS, 소형전지, 반도체·OLED 소재 시장의 성장을 기대했다.

올해 자동차전지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2020년 대비 약 80% 성장한 236GWh로 전망하고 있다. ESS 시장은 해외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돼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반등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 셀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및 OLED 소재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공정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OLED 소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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