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카드 만지작
'호평' 받은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6일 통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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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야당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상태여서, 이들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열린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당일 오후 늦게 청문경과보고서를 합의 채택했다. 산자중기위는 청문보고서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반적인 역량과 자질을 겸비했다고 평가한다”며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다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위장전입·논문 표절·가족 동반 해외출장’ 등 의혹을 받는 임 후보자와 ‘배우자 도자기 밀수’ 의혹을 받는 박 후보자, ‘관사 제테크’ 의혹을 받는 노 후보자 등 3인에 대해선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이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 청문회는 이제 다운계약, 위장전입, 외유출장,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과 비리의 장이 돼가고 있다”며 “장관으로서의 직무수행능력과 전문성을 따져보기도 전에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부터 짚고 넘어가는데 한참이 걸리니 민망하고 허망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당은 임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격 의견을 넘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여당이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문재인정부에서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되는 30번째 장관급 인사가 탄생하게 된다. ‘청문회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청문회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참 열심히 사신 것 같다. 고맙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도 비록 야당이 부적격 의견을 내긴 했으나, 앞서 청문회서 도덕적 문제에 대한 지적보다 전문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져 6일 국회 문턱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