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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요청했다”며 “그때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까지 이들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하루 만에 방침을 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으냐”며 “대통령이 의견을 들으신 뒤 방침을 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14일 문 대통령과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자연스럽게 (장관 후보자)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명 결정과 관련해선 “그 전에 할지, 그때 할지, 어떤 내용을 할지는 그야말로 임명권자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송 대표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 전달을 했다, 안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