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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기업지원 대폭 확대…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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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1. 05. 28. 18:33

영천시)최기문 시장 기업 현장 방문 사진(1)(21.1.15)
최기문 영천시장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안내받고 있다./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기업지원을 대폭 늘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영천시에 따르면 편리한 교통 환경과 우수한 R&D 기관, 과감한 투자인센티브, 다각적인 기업지원 등을 통해 기업 투자가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 인력 등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제1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기업 환경개선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올해에도 기업 친화적 기조를 유지하며 기업 입지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서 기업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먼저 시는 기업유치 초석 마련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영천일반산업단지(금호읍 소재) 산업시설용지 100만㎡(30만2000평)의 분양이 지난해 12월 100% 완료됨에 따라 시는 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영천스타밸리)와 금호일반산업단지(공영개발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영천시 중앙동, 화산면 대기리 일원에 122만㎡(37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까지 99% 정도 토지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6월부터 산업용지 분양,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다.

금호읍 삼호리 일원에 28만㎡(8만5000평) 규모로 조성 예정인 영천금호일반산업단지는 시가 역점 추진 중인 공영개발사업으로 올해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지난 3월에는 주민열람을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현재 관련부서(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경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북영천IC, 금호일반산업단지는 금호·대창 하이패스 IC(신설 예정)가 있어 양호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준공 시 우수 기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를 포함해 시는 공장입지가 가능한 산업시설 용지 363만9000㎡(110만평)를 확보해 기업이 원활히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산업용지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투자유치 이끌고 수요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지역 기업을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시는 지난 3년간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관계악화로 인한 수출입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지역 투자 확대 및 경기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250억원 조성을 목표로 운용 중인 투자유치진흥기금을 활발히 활용해 신·증설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기준을 대폭 완화해 지난해 10개사와 투자 MOU를 체결해 403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투자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시는 영천에 둥지를 튼 기업에 대해서도 수요 맞춤형 다각적인 시책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일반 기업 최대 3억원, 우대 기업 최대 6억원까지 운전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연 3%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287개 업체 1021억원의 융자를 지원했으며 314개 업체 18억원 이자차액 지원으로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의 기숙사 임 차비 90%(월30만원)도 지원한다.

지난해 98개 업체 223명 근로자에게 지원했으며 그 중 145명이 전입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근로자의 주거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는 120개 업체 250명의 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청년 채용기업에 인건비(월 200만원/인)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정규직의 장기 일자리를 늘리고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들이 영천시에 정착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업 중심의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시제품 개발, 마케팅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6개 분야 23개 사업을 지원하는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영천시는 R&D 사업 지원을 통한 미래 먹 거리 발굴에 나선다.

시는 인구 10만 도시로는 드물게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이 위치하고 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경북테크노파크 천연소재지원센터 등이 있으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 기반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형 이동수단(전기차, 수소차)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미래자동차 부품 전환 기업 R&D 협력사업으로 전기자동차관련 부품 전환 촉진을 위해 시제품 제작 및 특허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 육성 사업을 통해 공정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공정개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을 위해 기업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는 90%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카테터 분야(의료용 소모성 튜브 형태)에서 분과별 시술에 최적화된 카테터 제조기술 공동 연구를 통해 ㈜바스플렉스가 산업용 튜브제조업체에서 중재시술 의료기기의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변모하는 데 일조했다.

또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지멘스헬시니어스에 카테터 부품을 국내독점 공급하는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역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위해 핵심 소재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기환경 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사업에 130억원(국비포함)을 투입하고 국방섬유소재 산업 육성사업에도 260억원을 투자해 앵커기업 유치 및 지역기업 투자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영천시는 공장 인·허가도 비대면 영상회의로 신속하게 처리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공장인·허가 처리기한 단축을 위해 실무종합심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있다.

실무종합심의회는 공장설립 등 인허가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인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위해 13개부서의 인허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최하는 회의다.

지난 해 부터 코로나19로 대면회의 진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서면으로 처리하면서 처리기간이 다소 지연되던 문제를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매주 2회 개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비대면 실무종합심의회 운영을 통해 공장인·허가의 발 빠른 처리와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민원불편 해소 등 민원인 중심의 적극행정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 올해 공장등록 현황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공장등록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올해 기준으로 1183개며 조사내용은 일반현황·생산현황·고용현황·투자활동·생산활동 등을 기준으로 세분화해 실시한다.

이번 조사결과를 단순한 공장현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주력산업 선정 및 주력산업의 향후 발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기업 투자·지원의 최적지를 입증했다.

시는 2018년, 2020년 경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시·군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투자의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제16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기업육성현황 및 활성화정책, 기업애로해소, 기업유치 및 투자증가 실적 등을 평가하는 기업 환경개선부문에서 ‘산업통상장관표창’을 수상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유도하고자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하고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원회를 출범해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올해에도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와 관련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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