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부실 수사·한명숙 모해위증 수사 방해'…공제 7·8호 사건번호 부여
| [포토] 자제시키는 윤석열 | 0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
|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윤 전 총장을 입건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과 3월 윤 전 총장과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수사를 방해한 의혹이 있다며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옵티머스 부실 수사 의혹에 ‘2021 공제 7호’,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수사 방해 의혹은 ‘공제8호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고위공직자로 재직 중에 본인 또는 본인의 가족이 범한 법이 정한 항목에 해당하는 죄에 대해서 수사할 수 있다. 검찰총장은 고위공직자에 해당돼 재직 중이거나 퇴직했어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