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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달걀 가격 6000원대 인하 위해 특단대응 주문

홍남기, 달걀 가격 6000원대 인하 위해 특단대응 주문

기사승인 2021. 08. 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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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달걀 2억개 수입…대형마트에 절반 이상 공급
홍남기 물가 현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일 대전 오정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현재 7000원대에 정체된 달걀 가격이 6000원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특단의 각오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대전 오정 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 둔산점을 방문해 주요 농축산물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그는 “8월 1억개, 9월 1억개 수입 등 수입 달걀의 충분한 확보와 이러한 수입 물량 공급이 소비자 계란 가격 인하로 연결되도록 유통 점검을 각별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또 “급식·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돼 온 수입 달걀이 소비자에 더 많이 공급되도록 대형마트 등에 수입물량의 절반 이상 공급을 목표로 배정하라”며 “aT의 수입계란 공급가격도 8월 5일부터 종전 4000원에서 1000원 인하해 30개 한 판에 3000원에 공급해 소비자 판매 가격이 더 인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고 폭염과 태풍 피해 등 추가 상승 리스크도 존재하는 만큼, 추석 전까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 규모 확대 및 조기 공급, 수입 물량 확대 등 사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예방조치와 작황 수시 점검, 출하 시기 조절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선물 수요 등이 증가하는 추석 기간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소고기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수입도 평년 대비 소고기는 10%, 돼지고기는 5%씩 확대하고, 이를 위해 수입 검사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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