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혼성수기 맞아 혼수제품 풍성

결혼성수기를 앞두고 혼수제품 관련업체들이 예비 신혼부부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고있다. (왼쪽부터) 로얄코펜하겐 웨딩 한정판 그릇세트, 로보락 S7플러스, 알로소 소파/제공 = 각사

가을 결혼성수기를 맞아 혼수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한정판 출시와 할인 판매 등으로 예비 신혼부부 수요 잡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혼수에 큰돈을 투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그릇·가전·가구업체등의 경쟁이 치열하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얄코펜하겐은 한정판 그릇세트인 2021년 로얄 웨딩 에디션을 선보였다. 로얄코펜하겐은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다. 한정판 제품은 △블루 풀 레이스 △블루 하프 레이스 △블루 플레인 △프린세스 △블루 메가 등 총 5묶음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월 31일까지만 판매한다.

밥·국그릇, 사각접시, 찻잔, 원형 접시 등으로 이뤄졌으며 제품마다 그릇 종류가 차이가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은 장인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한정판 구매자 모두에게는 블루 플레인 스몰 빈티지 화병을 결혼 선물로 증정한다. 로얄 코펜하겐 관계자는 “한국인 식생활에 맞게 한식·양식기를 골고루 마련해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혼수가전 필수품으로 꼽히는 로봇청소기도 신제품이 나왔다. 로보락은 로보락 S7플러스를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S7플러스는 지난 1~14일 이베이코리아에서 진행한 한가위 빅세일에서 총 3175대를 팔아 매출고 34억여원을 올렸다. 이 제품은 로봇청소기 로보락 S7과 자동으로 먼지를 비울수 있는 오토엠티도크가 결합했다.

로보락 S7은 업계 처음으로 초음파 물걸레 청소기능이 들어갔다. 분당 최고 3000회에 이르는 초음파 진동으로 물걸레 청소를 한다. 300ml 물통으로 최대 200㎡ 면적을 한번에 청소할 수 있다.

카페트가 있을경우 물걸레 거치대를 자동으로 들어올리는 기능이 작동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5200mAh용량으로 한번 충전하면 최대 3시간까지 쓸수있다.

알로소는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소파 4종을 최대 19% 할인 판매한다. 일부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파 가격을 깎아준다.

할인하는 소파 종류는 △사티 △보눔 △필리아 △아비뇽 등이다. 보눔의 경우 마감재, 색상, 소파 다리 등을 취향따라 선택할 수 있어 생활 방식에 맞게 소파를 고를 수 있다.

매장 방문기나 구입 후기를 쓴 소비자 모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알로소 관계자는 “예비 신혼부부들만의 취향이 담긴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