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내 유일 화순 백신특구, K-바이오 국가거점 육성”

기사승인 2021. 09. 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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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화순서 도민과의 대화…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 약속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화순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화순 백신특구를 K-바이오 국가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제공=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화순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내 유일의 화순 백신특구를 K-바이오 국가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바이오헬스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320억원)과 백신국가 면역치료 플랫폼(480억원) 유치를 발판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면역 중심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형 첨단의료복합단지 밑그림을 완성했다.

전남은 이미 바이오메디컬 인프라가 갖춰져 충북 오송·대구·경북 등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비해 최소 비용으로 조기 활성화가 가능하다. 특히 전남-충북-대구·경북을 잇는 비수도권 첨단의료 삼각축이 완성될 경우 국가균형발전과 의료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와 국회,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해 반드시 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겠다”며 “유치 시 1조 원 규모의 국가 의료 연구개발 지원센터들이 들어서 국가 첨단바이오 연구개발, 벤처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주민들은 생활밀착형 민원에서부터 지역 현안과 열악한 SOC 확충 등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주민들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협력(유재상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첨단화학연구소장) △남도 청소년 문화예술 행사 개최 지원(한대영·화순제일중 1학년)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 확대(임동휘 동면 이장단장)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비 증액(정순금 화순읍 벽라1리 이장) △나주 남평-화순 능주 지방도 822호선 확포장 공사 추진(김광기 도곡면 이장단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확대 운영(한동훈 화순예술인촌 입주작가) 등을 요청했다.

화순군에서도 읍내 주거지 주차장 조성 소요사업 도비 5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해당 지역은 내년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개원 시 주차장 이용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폐광지역 대체산업과 관련, 김 지사는 “생산감소 등 석탄공사의 경영 악화로 폐광지역이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 차원에서 지역 지원 방안과 퇴직근로자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방도 확포장 공사 건의에 대해선 “나주 남평-화순 능주 구간의 교통량 증가를 감안, 도로 확포장을 위해 남평 1.85㎞ 구간 설계를 추진 중”이라며 “10㎞ 잔여구간은 전남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반영해 연말까지 계획을 수립, 사업이 단계별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미반영된 광주-화순 광역철도(5225억·12.4㎞)를 지속 건의하는 한편, 경전선 남해안 철도가 화순을 통과하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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