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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규제완화 기대감…서울 재건축·중저가 상승세 지속

끝없는 규제완화 기대감…서울 재건축·중저가 상승세 지속

기사승인 2021. 10. 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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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관련 이주 활발…기대감 계속 높아지는 상황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1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지역 집값이 지속적인 재건축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예고 지역과 함께 중저가 집값이 치솟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반적으로 은행권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과 함께 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에 비해 동작구, 서초구 등 일부지역의 경우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주가 활발한 곳과 인근지역의 중저가 선호현상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달 13일 0.24%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0.25%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는 현재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방배·서초동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동작구 역시 지난달 20일과 27일 2주 연속 0.20%의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동작구도 정비사업 이주 수요 영향이 있는 노량진·상도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도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치동의 경우 전통적으로 교육환경이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인근지역인 송파구, 강동구 등의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동구는 둔촌·고덕동 위주로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강남구도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동이나 논현·도곡동 등 중소형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송파구는 오금·거여·가락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역 정비창 등 각종 개발이 예고된 용산구의 경우 지난달 20일 0.21%에서 27일 0.23%로 다른 곳에 비해 상승 폭이 더 크다.

이런 가운데 가까운 곳인 마포구의 아현·신공덕·염리동 등 인기 단지가 많은 곳을 포함해 성동구, 중구 등으로 상승세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개발 기대감은 건물 준공 후에도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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