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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조건 없이 만나 협상할 것” 미국 ‘뜻’ 재확인한 한미 안보실장회담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나 협상할 것” 미국 ‘뜻’ 재확인한 한미 안보실장회담

기사승인 2021. 10. 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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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실시된 한·미 안보실장회담에서 북한을 향한 미국의 확고한 대화 방침이 재확인됐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서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미 안보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1시간20분가량 회담을 갖고 미국이 대북정책을 마련한 이래 한미가 각급에서 대북 관여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 북한 문제에 쉴 틈 없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한미가 구체적인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진정성’을 언급하며 미국에겐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다고 거듭 알렸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시기적으로도 의미 있다. 지난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발전전람회 연설에서 “미국이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는 발언이 나온 직후 미국이 또 한 번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한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기만 하면 모든 관심 사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북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공영방송 미국의소리(VOA)는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우리의 만남 제안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이밖에 양측은 한미 관계가 역사상 최상의 관계라는 데 공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향한 포괄적 파트너십’의 후속조치가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동맹이 안보·경제를 포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핵심축으로, 양자관계 발전뿐 아니라 역내 문제 및 기후변화·보건·신기술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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