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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드코로나로 확진자 더 늘 수도…독감 동시유행 가능성도”

정부 “위드코로나로 확진자 더 늘 수도…독감 동시유행 가능성도”

기사승인 2021. 10.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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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수, 200명 육박...사흘 연속 증가세
핼러윈데이·겨울철 독감 유행도 증가 부추길 듯
핼러윈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들이 핼러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이 코로나19의 동시 유행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10.17∼23)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339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월요일(25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장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0.8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으나, 이번 주에는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증가해 이날 1952명으로 2000명에 육박했다.

오는 31일에는 핼러윈데이가 있어 추가 전파 가능성도 크다.

이 단장은 “백신 접종률이 아직 높지 않은 젊은 연령층이 과밀한 실내환경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면서 장시간 머물게 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특히 핼러윈데이에 사용하는 마스크는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가 아닌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의료체계 부담 가중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저조했던 만큼 국민적 면역수준이 낮고,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 질환들이라 동절기 발열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감별하기 힘들어 의료 대응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방대본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고·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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