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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아시아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패드 생산량을 지난 두 달 동안 당초 계획보다 50% 줄였고, 구형 아이폰에 투입할 부품도 아이폰13에 할당한다고 전했다.
아이폰13과 아이패드는 반도체 등 공통 부품이 많기에 양 제품 간 ‘부품 긴급 수혈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타 제품보다 아이폰13를 우선시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침체에서 서구 시장이 회복하면서 아이패드보다는 아이폰13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3은 지난 9월 출시된 신모델로, 출시 직후에는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적정 생산량을 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이 이같이 특정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타 제품 생산을 줄이는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난이 일자 애플은 아이패드 부품 중 일부를 첫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인 아이폰12에 수혈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애플은 그동안 반도체 부족 사태를 잘 헤쳐나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에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0)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생산 차질은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칩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오래 갈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