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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내년 애플·AMD·MS·디즈니 등 해외주식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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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1. 11. 30. 10:26

KB증권
KB증권은 리서치센터 분석자료를 통해 ‘2022년 투자대상으로 유망한 해외주식 및 ETF’를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추천 종목은 ‘높은 가격 결정력’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비용 상승 압박과 공급 부족으로 매출 마진이 둔화되며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모든 기업이 자유롭게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매출액 증가가 가능한 기업, 즉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이러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애플·AMD·마이크로소프트·나이키·월트 디즈니·치폴레·브로드컴·엔비디아·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등을 선정했다.

중국 시장에선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그린플레이션을 이겨낼 기업에 주목했다. 그린플레이션이란 각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화석 연료와 탄소배출 원자재의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근본적으로 그린플레이션을 극복할 방법을 내놓을 수 있는 친환경 기업과 가격 인상에도 수요 감소 우려가 제한적인 음식료 기업을 추천했다.

KB증권은 해상 풍력에 특화된 밍양스마트에너지와 동방케이블을 꼽았다. 또 필수 소비 식품인 돼지고기 관련주인 목원식품, 조미료 업체인 중거하이테크 등을 선정했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는 미 연준의 통화 정책 정상화 과정,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공급병목현상 해소 여부 등을 고려했다.

KB증권은 주식 자산 내 반도체 테마 ETF SMH, 성장주 중 커뮤니케이션서비스 ETF XLC, 자사주 매입 테마 ETF PKW, 중국 친환경 테마 ETF KGRN 등을 제시했다.

대체자산 ETF 중에서는 미국 리츠(REITs) ETF REZ 등을 내년 유망 ETF로 뽑았다.

한편 KB증권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블TV’를 통해 2022년 해외 주식 탑픽을 주제로 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탑픽 선정의 이유 등 자세한 설명을 제공 할 예정이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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