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맞춤 틈새 기업과 941억 투자협약

기사승인 2021. 12. 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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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군에 조선·철강가공, 화장품, 신소재 등 12개 기업 유치
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남도는 목포 등 7개 시군과 협력해 12개 지역 맞춤 틈새 기업과 941억원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목포, 순천, 광양, 화순, 장흥, 영암, 장성 등 7개 시군에 31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전남도가 분양률 80% 미만 산단에 입주하면 지원하는 보조금 효과에 따른 것이다. 목포 대양산단, 순천 해룡산단, 광양 익신산단에 5개 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목포 대앙산단에는 ㈜케이디지가 목포 대양산단에 25억원을 투자해 금속판넬과 스윙도어 제작공장을 신설한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한국씨엔씨와 ㈜마린소재가 각각 30억원, 67억원을 들여 철판모형 가공공장과 고흡수성 합성수지(SAP)를 대체할 해조류 셀룰로스 흡수제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광양 익신산단에는 ㈜강수생각이 30억원을 투자해 갱폼 분리형 전천후 시스템 제작공장을, 하나밴딩산업은 22억원을 투입해 철강 임가공 공장을 세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심을 받는 바이오·생물의약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도 눈에 띈다. ㈜메디셀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50억원을 들여 의약치료용 패치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장흥 바이오산단에는 3개 기업이 76억원을 투자한다. 보고푸드㈜가 30억원을 들여 김 가공공장을, 유안재는 26억원을 투자해 기능성화장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참바다는 매출 증가에 따라 20억원을 들여 해조류 가공공장을 증설한다.

(유)광주태전이 74억원을 투자해 장성 남면에 의약품 도매 물류창고를 새로 건립한다.

최근 수주량 증가로 실적을 회복 중인 조선산업 관련 기업도 포함됐다. 계성중공업㈜은 영암 대불산단에 160억 원을 들여 선박블록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장을 증설한다.

이병용 도 투자유치과장은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반산업에 활력소가 될 틈새 기업 유치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인·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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