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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원사격 나선 유시민…“정치적 생존 위태로울 정도의 하자 없어”

이재명 지원사격 나선 유시민…“정치적 생존 위태로울 정도의 하자 없어”

기사승인 2021. 12. 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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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
정치평론 은퇴를 선언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런저런 작은 오류는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만큼의 하자나 이런 것들은 없었던 사람”이라고 이 후보를 옹호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짜 문제가 심각하게 있으면 못 살아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 “산업화 시대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후보가) 2010년에 성남시장 되고 나서 엄청나게 수사도 많이 받았고 기소도 당했고 지난해에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판결 받았다. 그 판결이 다르게 나왔더라면 (정치적으로) 사망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사실상 생존자에 가까운 그런 경로를 거쳐왔다. 저는 이 후보를 보면 저 사람 생존자다. 그 생각부터 제일 먼저 난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한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변론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의 범죄전력에 대해선 “고속도로에서만 살살 다니는 페라리 같으면 흠이 없지만, 오프로드로 막 다니는 차는 돌이 튀어서 유리창에 금도 가고 흠이 있다”며 “자동차의 구조적 결함은 리콜해야 하지만, 험지에서 운행하다 보니 생긴 문제는 리콜 대상은 아니다”라고 비유했다.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선 “금성과 지구 사이에 명나라 시대에 만든 찻주전자가 돌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면, 주장하는 사람이 증거를 내놓으면 된다”고 반박했다.

형수 욕설 논란에는 “이재명이란 사람의 생존과정에서 있던 골육상쟁으로 인한 것”이라며 “맥락을 보면 뿔이 엄청 났고 감정조절을 못해서 ‘미러링’을 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선 “100% 민영에 비하면 잘한 일”이라며 “아무리 정치가 아레나의 검투장 같은 면이 있을지라도 이익을 하나도 못 가져오게 만들었던 사람들이 그러는 것은 좀 낯 뜨겁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공약을 철회한 것에 대해선 “이 후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 합리적인, 그럴 수밖에 없는 일관된 태도”라며 “이재명이라는 행정가의 일하는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과제를 설정하고 시간표를 짰는데 현실 여건이 그만큼 안 되면 일단 한 발 물러선 다음에 자기가 권한을 확보했을 때 다시 밀어붙이기 위해 밑자락을 깔아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조국 전 법무장관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선 “조 전 장관은 자기를 그렇게 비판적으로 보고라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랄 것”이라며 “타인에 대해 도덕적 비판이나 정책적 비판을 선명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것과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이 밝혀질 때 더 많은 비난을 받을 위험을 원래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 얘기도 못하면 대통령 후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 “‘저 사람이 날 위해 뭔가 해줄지 몰라’라는 정서를 일으키는 후보”라고 평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께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정치평론가로서의 은퇴를 선언한 유 전 이사장은 이날을 기점으로 정치평론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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