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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성장주 하락·FOMC 경계감…13개월만 2800선 붕괴

코스피, 美 성장주 하락·FOMC 경계감…13개월만 2800선 붕괴

기사승인 2022. 01. 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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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2800선 붕괴
코스닥도 하락 마감
코스피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4일 13개월 만에 28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800선이 무너진 건 2020년 12월 23일 2759.82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지수 등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오는 25~26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계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 급락과 빅테크 기업의 이익 전망치 하락, 미·러 정치 불안 등의 요소가 작용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디지털 및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커지며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3포인트(0.37%) 내린 2823.76에 출발해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780.68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4억원, 435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9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보합 마감한 SK하이닉스(0.00%)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66%), 네이버(-1.3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LG화학(-3.31%), 삼성SDI(-0.29%), 현대차(-1.50%), 카카오(-1.96%), 기아(-1.37%) 등이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62%), 철강금속(-3.20%), 운수창고(-2.91%), 기계(-2.55%), 건설업(-1.52%) 등이 내렸고 음식료업(1.15%), 의료정밀(0.20%)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45포인트(2.91%) 내린 915.4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4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5%)와 셀트리온제약(0.45%), 씨젠(4.32%)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7.70%), 펄어비스(-7.89%), 엘앤에프(-1.01%), 카카오게임즈(-2.92%)등이 크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5.47%), 오락·문화(-5.34%), 종이·목재(-4.27%), 금속(-3.65%), 화학(-3.13%), 통신장비(-2.76%)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96.1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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