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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4일 개막...도쿄 이어 다시 ‘코로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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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2. 03. 15:02

성화
농구스타 야오밍(왼쪽) 등이 성화 봉송에 나서고 있다. /신화 연합
‘지구촌 겨울축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한국시간)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막한다. 세계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오는 20일까지 7개 종목에 걸쳐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2008년 하계올림픽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 베이징은 올림픽 역사상 하계·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첫 도시가 됐다. 이런 의미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림픽도 앞선 도쿄 하계올림픽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올림픽 개막 3주 전부터 ‘폐쇄 루프’라는 방역 체계가 가동 중이다. 폐쇄 루프는 선수 및 관계자들의 동선을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 센터, 숙소로 제한하는 운영 방식으로 외국인과 내국인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도쿄 하계올림픽과 달리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일 경기장 수용인원의 최대 5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2008년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비해 규모가 축소됐다. 당시 개막식은 온갖 진귀한 음식들이 나오는 ‘만한전석’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큼 웅장했다. 공연 참가자도 1만5000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규모 ‘개막식 쇼’가 어렵게 됐다. 공연 참가자 역시 3000~4000명으로 줄었다.

개막식에서는 코로나19, 환경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공통의 문제가 부각될 예정이다. 동시에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의 첨단기술이 소개된다. 이미 지난 2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융딩강변에서 진행된 성화봉송에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성화봉송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개막식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제1회 올림픽을 1896년에 개최한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 뒤로는 나라의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른다. ‘한국(韓國)’이라는 국가명에 따라 한국 선수단은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한다. 임원 28명과 선수 20명이 개회식에 참가한다. 개최국 중국이 마지막,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가 중국에 앞서 입장할 예정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고참 곽윤기(33)와 김아랑(27)이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한국은 7개 종목 가운데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걸쳐 6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해 종합 15위 내에 들겠다는 목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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