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안·휴대성 강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공개

일반 노트북 최초 MS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충족
휴대성과 연결성 제공…최신 12세대 인텔 프로세서 탑재
15.6형·13.3형 전세계 4월 출시… 3월18일부터 사전 판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15형/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28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두 종류다.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하다. 한 번 충전시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무나 영상통화, 게임 등을 안정적인 성능으로 즐길 수 있다.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도 지원한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규격을 충족했다. 원격이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업무하는 사용자들의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 규격은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해 펌웨어 공격에 대비한 고급 보안기술로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2 프로 360’ 13형/제공=삼성전자

사용자 휴대폰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최근 사용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 11의 작업표시줄에서 스마트폰의 상황을 확인 가능할 뿐 아니라 가장 최근 사용한 앱을 노트북에서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그린가드 골드’를 획득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제품 포장재도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종이로 만들어졌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전세계 시장에 오는 4월 출시된다.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색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판매하고 4월 정식 출시한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NC) 개발 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일상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