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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열린 시기로 볼때 역시 밀실 야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단일화에 대한 성토가 현안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내용도 예사롭지 않았다. 안철수 선대위 조직특보를 맡았던 김만의 다문화연맹 단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 “소신도 원칙도 결국 저버린 안 후보를 10년 동안 지지했던 국내외 재외동포 정회원 1만명의 다문화연맹은 분개한다. 구태정치, 야합으로 제3지대의 정치 희망이 박탈당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새로운 정치 교체의 불씨와 1만명 우리 다문화 회원의 미래를 위해 시민의 촛불에 희망을 보태고자 한다. 원칙과 철학 없는 이기적인 안 후보의 ‘또 철수’에 분노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베이징 생활 30년차인 사업가 정원순 씨가 “5일인 오늘 모친을 모시고 사전 투표를 하고 나오는 길”이라고 언급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상황에서도 재외 국민들은 투표에 적극 참여했다. 그러나 야 2당은 단일화 야합으로 이런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부 표는 사표로 만들었다”면서 단일화를 강하게 비판한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그는 더 나아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동포들이 적극 나서서 ‘안철수 방지법’이 제정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주장처럼 분위기도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중국에서는 법 제정을 위해 대선이 끝난 후 청와대 청원이라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젊은 교민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심지어 일부 단체는 이 분위기에 힘이 실리려면 국내의 가족과 친인척들을 설득해서라도 심판의 표심을 보여주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캠페인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