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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민의힘 아산시갑·을당협위 등에 따르면 18일 현재까지 김수겸, 전만권, 박경귀, 이교식, 조원규씨 등이 아산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수겸 전 호서대 교수는 지난 10일 오전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은 청년들 뿐만 아니라 4050세대와 어르신들까지 치열한 생존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공무원 수를 늘리거나 행정 규모를 키우고 수상실적 자랑 등 성과지표에만 급급해 하는 보여주기식 행정, 탁상·전시 행정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정을 이끌게 된다면 급여를 반납해 기부할 것”이라며 “일 잘하고 정직하고 깨끗한 시장,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무형 시장이 되어 높이 날아오르는 드론처럼 ‘훨훨 비상하는 아산’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공약은 △스마트시티 구축 △드론 및 메타버스 창업 기지화 △4차 산업시대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 △삽교천-곡교천 관광·물류 뱃길(관광체험 수로) 조성 △현대차-온양도심 직선도로 건설 △개발·보존 시너지화로 원도심 활성화 △온양 외곽 순환도로 조성 △도고에 복합 전천후 스포츠타운과 힐링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육군 학사장교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대전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전보건대 학과장과 우송대 초빙교수, 호서대 벤처대학원 부교수를 지냈다. 충남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유치단장을 맡는 등 산학협력 전문가로 활동했다.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은 15일 오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시장 선거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박 예비후보는 “5년 동안 쉬지 않고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해왔다. 정권교체에 이어 아산의 시정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인하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13년간 맡았다.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혁신단장을 역임하며 국민통합과 정부혁신에 기여했다.
현재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 사단법인 행복한 고전읽기 이사장을 맡고 있다.
16일 등록을 마친 이교식 예비후보는 “아산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해온 자동차산업 관련 업체들이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한 탈 탄소 정책으로 전기차 산업사회로 진행되어 관련 업체와 지역경제가 이를 극복하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평생 국가안보현장에서 일하여 왔다. 이제는 우선적으로 시민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 지역 방역체계와 보상체계를 재확립과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자영업자에게는 경쟁력 있는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를, 중소기업에는 첨단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늘지고 소외된 분들의 복지를 대폭 증진하고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이룩해 보다 풍요로운 아산! 모두가 행복한 아산! 함께하는 ‘하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전만권 예비후보는 17일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날 출마선언에는 국민의힘 아산시 맹의석, 심상복, 윤원준, 이의상, 전남수, 현인배 시의원 외에도 전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아산의 정계 유력인사와 청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전 예비후보는 “호연지기 꿈을 키웠던 내 고향 아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봉사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시정 △디테일 없는 공약 설계 △장기적 비전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역 간 불균형, 시민 삶의 질 정체, 온천관광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유출 등 산적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중앙부처 30년 경력의 검증된 프로 행정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예비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충청발전특위 위원장과 지방자치특보단장으로서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려 왔다”며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을 가동해 윤석열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아산을 위한 큰 그림을 완성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 예비후보는 도고면 출생(온양고 28회)으로 행정안전부 국장,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최고의 지역균형발전정책과 재난안전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아산도시행정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18일 등록을 마친 조원규 예비후보는 ‘소프트파워 아산’, ‘지속가능한 아산’, ‘선진도시 아산’을 목표로 내걸었다.
조 예비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4차 산업혁명 R&D 시설과 관련 기술 융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동서횡단 철도의 연계 철도망을 구축해 젊고 세련된 세계 수준의 도시로 아산 건설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아산을 중심으로 평택, 천안, 당진, 내포 신도시 등 주변 도시를 개발하는 그랜드 아산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핵심 산업지역으로 발전시키며, 이를 위한 세밀하고 미래지향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파워 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산업 인큐베이팅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역의 여러 인재들과 이러한 생각을 기획하고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력 있는 시장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아산, 더 나아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