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주당 1만원 이상 배당 약속
자사주 소각 시점도 '연내'로 확정
"더 구체적인 환원책 내놔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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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3% 오른 2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포스코그룹을 미래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환원도 늘리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난해 12월 10일 지주회사 전환을 선포한 이후 28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철강회사 정체성에 더해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를 모두 반영하기 위해 지주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주주총회에서도 일부 주주들은 최 회장이 약속한 연결배당성향 30%를 지키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1만7000원으로, 연결 순이익과 단순 비교한 배당성향은 19% 수준이다.
포스코가 내걸었던 중기 배당정책에서의 배당성향 30%는 사실 조정 배당성향을 의미한다. 지배주주 순이익에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는 등 조정을 거쳐 배당을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포스코는 기존 공시에 부연 설명으로 관련 내용을 명시했다. 이를 고려했을 때는 지난해 결산배당성향도 30%를 넘는다. 그러나 주주에게 관련 설명이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지적은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중기 배당정책에서 연결 배당성향 30%가 목표였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매년 1만원 이상의 배당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자사주 소각 시점도 ‘연내’로 확정했다. 보유 주식 13.26% 중에서 소각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도 신사업 가치보다는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가 당분간 주가에 더 영향을 크게 줄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지주회사로 전환했다고 하더라도 이익 대부분은 철강회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철강업 영향력이 크고, 실제로 배터리 소재 사업 관련 이슈들이 최근 많았으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소각 시점을 확정하는등 구체적 주주 환원 방식을 내놔야 주가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