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사회적 책임 확대 위해 직접 지휘
재단별 사회공헌 활동 전문성 커져…ESG 경영 강화
|
각 재단이 특정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의 전문성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 회장은 재단 이사장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2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15개 계열사는 200억원을 출연해 ‘우리금융미래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우리금융이 재단을 만드는 것은 2012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설립 이후 10년 만이다. 현재는 서울시의 인가 심사를 준비 중이다.
이는 최근 수년간 ESG 경영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공익사업의 범위와 전문성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 회장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확대하고자 ‘재단 신설’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2개의 비영리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3개 이상의 비영리법인을 둔 하나금융그룹에 이어 2번째다.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하나금융나눔재단, 하나금융공익재단, 청소년 그루터기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신한금융그룹은 각각 KB금융공익재단과 신한금융희망재단을 두고 있다. 하나의 재단이 금융 교육, 청년 신용회복 지원, 스타트업 육성 등 포괄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재단마다 주요 사업 범위를 정해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나금융공익재단은 노인요양시설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운영을, 청소년 그루터기 재단은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과 관련한 장학금 지원과 교육·문화·복지사업 등을 펼쳐왔다. 신설될 우리미래금융재단은 MZ 등 미래세대 성장 지원, 취약계층 자립 지원 등에 주로 나설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이처럼 전문성을 갖춘 재단이 특정 사업 분야를 추진하는 것이 ESG 활동의 전문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그룹 산하 재단의 직원은 10명 내외로, 주로 외부 사회공헌 단체와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이 늘어나면 전문성을 지닌 실무진 등 금융그룹이 자체적으로 공익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력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러 재단을 설립하면 진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범위도 더 넓어지고, 각 분야의 전문성은 시간이 갈수록 쌓여간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취약·소외계층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각적인 공익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