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메뉴에 굿즈…‘여름 한정판’에 꽂힌 식음료 업계

식음료 업계가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와 한정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한정 기획 상품으로 여름철 먹거리 경쟁에 나서고 있다.

23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여름을 맞아 ‘쿨썸머 플레이버’ 2종을 재출시했다. 쿨썸머 플레이버는 △애플민트 △블랙 소르베 2종의 샤베트 아이스크림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플레이버를 올 여름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블랙 소르베’는 검은색의 레몬 라임맛 소르베(얼린 과일로 만든 디저트의 일종) 아이스크림으로 레몬 라임 맛과 시원한 소르베의 식감, 고정관념을 깨는 이색 컬러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며 “‘애플민트’는 청사과 샤베트와 민트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뤄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도 ‘초코파이情 수박’, ‘포카칩 훌라망고맛’, ‘포카칩 라임모히또맛’ 등 여름 한정판 3종을 출시한다.

초코파이情 수박은 초코파이를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맛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마시멜로에 수박 과즙을 넣어 과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겉은 실제 수박을 연상케 하는 껍질 무늬로 코팅했으며 속은 붉은색 빵으로 수박 과육을 표현했다”며 “초코칩으로 수박 씨까지 리얼하게 구현해 ‘오도독’ 씹어먹는 식감도 더했다”고 부연했다.

‘포카칩 훌라망고맛’과 ‘라임모히또맛’은 컬러풀한 색상과 시원한 여름음료 이미지로 패키지를 디자인했으며 100% 국산 햇감자로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여름을 맞아 시즌 한정 기획상품(MD) ‘트윙클 콜드컵’ 3종을 출시했다. ‘트윙클 콜드컵’은 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여름 느낌을 강조한 아이스 음료 전용 컵이다. 이번 시즌 MD는 올해의 팬톤 컬러 ‘베리 페리’를 인용한 퍼플를 비롯해 화이트, 핑크 3종으로 선보인다. 이디야커피는 “도넛 모양의 뚜껑으로 유니크한 감성을 더했으며 실리콘 빨대 덮개가 부착돼있어 위생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윙클 콜드컵’ 3종 모두 보냉 효과가 높고 더블월 구조로 제작해 기능성을 높였으며,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스크래치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3일부터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