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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기시다 총리,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최종 조율 중”

日 언론 “기시다 총리,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최종 조율 중”

기사승인 2022. 06.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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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Kishida <YONHAP NO-5702> (AP)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P 연합
일본 정부가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조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사히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만이라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5일 밤 일본에서 출발해 독일에서 26~28일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일본의 총리로서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담에 참가해 3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지지통신은 촉박한 일정에도 한미일 정상회담을 조정하는 것은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미국의 의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과 일본 방문 당시 각각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게 관계 개선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해 회담에 신중론이 나왔다”면서 “(양국 정상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포함해 간담을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나토 정상회의에서 정식 한일 정상회담은 보류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나토 회의를 계기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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