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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UI가 타사에 비해 복잡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직접 이용해보니 바구니에서만 쿠폰적용 가능하다거나 결제 페이지에 쿠폰적용하기 버튼이 안 보이는 등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할인율이 타사에 비해 높지 않은 데다 할인행사인 스마일데이가 언제 진행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입니다. 반면 11번가의 십일절(매달 11일 진행되는 할인행사)은 직관적이어서 소비자들이 인식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인수하는 데 3조44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무리한 투자라고 지적하기도 했으나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성장한 이마트는 미래경쟁력을 위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통 큰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덕분에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톱3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전인 2020년 기준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쇼핑 16.6%, 쿠팡 13%, 이베이 12.4%, 11번가 6%, 롯데온 5%, SSG닷컴 2.4% 순이었으나, 이베이 인수 직수 이마트는 2위(이베이 12.4%+SSG닷컴 2.4%)로 단번에 올라섰습니다.
규모를 빠르게 늘린 탓에 막대한 출혈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전인 지난해 1분기 이마트는 매출액 5조8958억원, 영업익 123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35억원, 영업익 34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이 무려 72% 감소했습니다.
계속되는 덩치 키우기 싸움 탓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섬세하게 챙기지 쓰지 못했던 것일까요. 소비자들은 지마켓이나 쓱닷컴이 조금 더 직관적이고 편리하길 바랍니다. 이커머스 이용자들을 더 흡수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제 시스템과 UI를 직관적으로 만드는 데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