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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0% 기부…이랜드 ‘한결같은 나눔’

순이익 10% 기부…이랜드 ‘한결같은 나눔’

기사승인 2022. 07. 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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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이익, 올바른 사용 경영이념
20년 간 누적 기부액 3800억원대
장애인·저소득 학생 지원 등 활발
우물 설치 등 해외서도 사회공헌
선한 영향력 확산 위한 노력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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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설치해 놓은 우물을 통해 깨끗한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아프리카 우간다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제공 = 이랜드그룹
2002년, 이랜드는 매년 기업활동에서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했다. 당시 이랜드는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 또한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20년이 지난 지금 누적 기부금만 38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그룹은 3개(이랜드복지재단·이랜드재단·이랜드문화재단)의 공익재단을 운영 중으로, 이 중 이랜드재단과 이랜드복지재단이 위기가정과 장학, 노인복지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영리법인인 이랜드재단은 지난 19일 이랜드월드로부터 13억4300만원을 수증 받았다. 다음날인 20일엔 이랜드복지재단이 이랜드월드와 이랜드건설로부터 각각 11억800만원과 3900만원의 금액을 기부금 목적으로 수증 받았다. 특히 1991년 설립된 이랜드재단의 경우 2002년부터 20년간 누적 기부금 총액은 3809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기가정지원사업은 현재까지 1만5406 가정에 총 164억원을 지원했다.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공공이나 민간의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가정을 찾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장학사업에선 현재까지 4972명에 총 65억원을 지원했다. 학업중단 위기의 저소득 중·고등학생을 발굴, 장학금을 후원하는 것이 골자다. 돈 뿐만이 아니다. 1:1 멘토링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외식 및 의류 등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내 열악한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 사업을 진행, 현재까지 총 4만33명의 장학생을 후원했다.

의수족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4192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입었다.

재단측은 "기업재단 최초로 '호텔과 같은 복지관, 가족과 같은 복지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10개 노인 복지재단도 운영 중"이라며 "노인복지관은 저소득·홀몸 어르신 지원·노인사회참여 및 일자리 창출 ·평생교육·건강관리 등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서울시와 협업해 노숙인의 의류를 지원해 주거나, 우리나라와 연합국에 도움을 준 391명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528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제공했다. 또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99개의 우물을 설치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투명경영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이랜드 CSR'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 활용실적, 세입세출 결산 등을 보고하고 있으며 매달 이사회 회의록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게시물로 게재한다"며 "특히 매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국세청 기부금품 지출 명세 외에도 매달 자체적으로 일반 후원자들의 기부금 세부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좋은 모범 사례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이 퍼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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