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축산농가 폭염 피해 선제적 대응

기사승인 2022. 07. 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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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축산분야 폭염 피해 막아라!
안성시청 전경
경기 안성시는 최근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에 박차를 가한다.

안성시는 1942농가에서 623만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으로, 올여름 폭염으로 가축 사육 현장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해 상시(공휴일 포함) 가축 폭염(호우) 피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특보 발령 시 안성시 전체 축산농가에 발령 알림과 함께 피해 예방요령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축산농가에서 축사 안전 조치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T/F 운영에 따른 직원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가축 폐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과 응급 복구 지원 등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으며, 가축방역 차량(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축사 지붕과 주변에 물을 살포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축산농가 여건에 따른 최적화된 사육환경 조성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예산 9억4000만원을 편성해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500만두수) △더위에 약한 가금류 농가 110개소에 면역증강제 5.8톤 지원 △양계·양돈 농가 86개소에 축사 냉방기, 안개분무시설, 단열공사, 환기팬 설치 지원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가의 안전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원적으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해 언제라도 가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농가와 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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