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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호황’ 팬오션, 2분기 매출 1조7222억원·영업이익 2388억원 기록

‘해운 호황’ 팬오션, 2분기 매출 1조7222억원·영업이익 2388억원 기록

기사승인 2022. 08. 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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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_'그랜드 보난자' 호 선박 사진 (상단 배치)
팬오션은 1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23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팬오션의 '그랜드 보난자'호 선박. /제공=팬오션
팬오션이 1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전년 동기(1120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1조 7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74.8% 상승한 3조163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3.7% 상승한 4079억을 기록해 2008년 슈퍼사이클(2008년 상반기 누적, 4865억원)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겼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약 1500~17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었으나, 팬오션은 예상 대비 3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BDI(발틱운임지수)가 조정을 받았으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며 영업 활성화 기조를 지속한 결과가 수익성 증대의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 컨테이너부문의 고운임 기조 지속 또한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팬오션은 VLCC 2척 도입 및 MR시황의 회복세로 탱커부문에서 흑자 폭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제적으로 장기 용선대를 확보, 운영 선대를 확대함과 동시에 시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황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점이 유효했다는 판단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선대 확보 및 운용을 지속한 결과,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노후 선박 교체 및 LNG 사업 진출 등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이자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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