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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4분기 실적 급감”

“HMM,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4분기 실적 급감”

기사승인 2022. 10. 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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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HMM에 대해 8월 중순 이후 컨테이너 운임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하반기 및 올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실적 추정치 및 타깃 멀티플이 낮아질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9%, 84.3%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HMM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800억원, 영업이익 2.09조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19.3%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문제는 올해 4분기부터다. 컨테이너 시장은 8월 중순 이후 운임이 급락하면서 9월 23일 SCFI는 2072pt를 기록했다. (2분기말 대비 50.9% 하락) 현재의 하락 속도가 유지된다면, 2022년 4분기 SCFI는 1000pt까지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2년 4분기~2023년 고인플레이션,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및 소비 위축으로 물동량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인도 예정 선복이 많아 컨테이너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말 추정 보유 현금 약 14조원 감안하면 최근 시가총액 9조원은 저평가 상태지만, 컨테이너 운임 바닥 확인 전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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